최근 개발되는 자전거들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디자인과 기능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AI 자전거는 디자인과 성능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인공지능이 AI 자전거 성능을 개선한 사례
인공지능은 자전거 디자인 및 구조의 모델을 생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자전거 디자인은 주로 인간의 직관과 경험에 의존했는데요. AI는 수천, 수만 가지의 다양한 디자인 옵션을 빠르게 시뮬레이션하여 사용자의 편의성, 안전성, 효율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최적의 디자인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AI 이미지 생성 사이트에 미래 자전거를 생성해달라고 요청하면 위와 같은 특이한 구조의 자전거를 생성해주는데요. AI가 생각하는 미래 자전거의 이미지는 바이크와 자전거를 혼합한 느낌인가봅니다.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으로 최근 개발되는 자전거들은 더 안정적이면서도 성능이 향상된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뉴스기사에서 소개된 에이서의 AI 전기자전거 ebii는 하나의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AI 자전거에 탑재된 AI가 도로주행조건, 운전자의 능력 등을 스스로 학습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자전거 운전자 개인의 특성을 반영하여 상황에 따라 모터 출력을 스스로 조절한다고 합니다. 모터 출력이 조절되면 배터리를 절약하며 전기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운전자에게 경로를 추천하고 최적의 주행속도도 알려주는 등 AI 자전거는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챗GPT를 자전거에?
챗GPT를 자체 프레임워크에 통합한 전기자전거도 있습니다. 유토피아(Urtopia)의 퓨전 자전거입니다. 이 자전거를 ‘생각하는 자전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자전거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약 15kg의 가벼운 자전거로 디자인은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 프로그를 설립한 에슬링거(매킨토시 본체 디자인을 주도했던 디자이너)가 맡았습니다. 이 자전거를 그래서 ‘전기자전거계의 아이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가장 저렴한 제품의 가격이 약 270만원 가량으로 상당히 고가의 자전거입니다. GPS 네비게이션, 도난방지, 승차관련 데이터 기록 등 기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 물론 입문용이라면 좋은 자전거를 구매하려고 마음 먹었다 하더라도 수백만원짜리 자전거를 바로 선택하기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자전거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챗GPT가 탑재되어 있어 스마트폰이 없어도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여 그에 맞는 답변을 알려줍니다. 챗GPT는 컴퓨터와 채팅을 하는 느낌이라면 퓨전 자전거는 자전거와 대화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 챗GPT가 21년까지 학습되어 있기 때문에 최신 정보가 반영되어 있지 않은 것은 다소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퓨전 자전거는 애플의 헬스앱, 자전거 라이딩 기록 앱인 스트라바와 연동되어 자전거 운전자의 심박수 등 건강정보와 자전거 주행기록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AI의 발전은 자전거 디자인과 성능을 계속 혁신적으로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용자 친화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가진 자전거를 앞으로 계속 만나게 될 것입니다.